의역, 오역있음.
빠진 곳 있을 수 있음.
번역 초보, 한글 초보 태클 환영.
여성 점원 :
보통 하나 나왔습니다!
실 :
오오, 벌써 왔어요
나님 :
그야 소고기 덮밥은 싸다, 빠르다, 맛있다 가 모토니까
실 :
헤에~ 이게 소고기 덮밥이라는 건가요...
나님 :
뭐야 너 소고기 덮밥 본 적없어?
실 :
물론 지식으로서는 알고 있죠
하지만 실제로 보는 건 이게 처음이예요
나님 :
그래...뭐, 난 신경안쓰고 먹을거지만!
이런, 그 전에 사진을 찍어두자
실 :
그런 사진을 보존해서 어쩌시게요?
나님 :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다...
리얼충들의 습관이지
여기에 [맛있어보여!]라던가 [위꼴 테러 ㅆㅂ]같은
쓸데없는 코멘트를 적으며 떠들어대는거지
실 :
이 무슨 기억영역의 낭비..
의미를 모르겠어요
나님 :
나도 해보고 싶어!
실 :
어라? 깍아내리려고 한 말 아니였어요?
나님 :
평소에 컵라면만 먹고 다녔으니까
식사 사진을 올려서 [소고기 덮밥 먹는중]이라고 적는 거 한번해보고 싶었거든
자 그럼, 트이윗터에 업로드해서...[소고기 덮밥 먹는중]..
좋아, 이걸로 OK
....
그리고 먼저 시치미를 뿌려주시고
나님 :
생강 초절임을 올려서...
좋아, 완성!
잘먹겠습니다!
냠냠...
실 :
어때요? 무슨 맛이예요??
나님 :
냠냠...
실 :
여기 고기는 레드 와인으로 끓이는 모양이예요
역시 다른 소고기 덮밥하고 다른가요?
나님 :
냠냠..
실 :
힝, 좀 가르쳐주세요~
나님 :
야아아아악! 시끄러워!
먹는데 집중 좀 하자!
실 :
치사해~
여성 점원 :
손님, 가게 안에서 소란 피우지 말아주시겠어요?
나님 :
아, 응, 미안
너때문에 혼났잖아!
실 :
흥이다!
나님 :
삐쳤다...AI주제에
그럼 계속 먹어볼까
나님 :
여기서 나의 마법의 재료
프렌치 드레싱~
나님 :
점점 맛이 단조로워지는 소고기 덮밥도
이걸 사용하면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날달걀이나 더 나아가서 불고기 양념을 사용하지
하지만 난 이 프렌치 드레싱이다!
나님 :
본래 샐러드용인 이 드레싱을 뿌리는 것으로
적당한 신맛이 더해져 절묘한 맛을 내는것이지
나님 :
그런고로, 뿌리자~
여성 점원 :
....더이상은 못 참겠어! 거기 손님!
나님 :
아앙? 뭐여
여성 점원 :
시치미하고 생강 초절임까진 그렇다쳐도 그것만은 용서못해!
나님 :
그런 거 내 맘이지
여성 점원 :
우리집 소고기 덮밥은 말이야,
재료를 만드는 것도 정성을 들이고 들이고 들여서 만들고 있다고!
그 정성을 전부 망치려는 것처럼 조미료를 뿌리다니!
맛을 바꾸고 싶으면 날달걀로 충분하잖아!
나님 :
아니, 난 미끌거리는 게 싫어서...
여성 점원 :
그렇다고 그러면 안되지!
나님 :
우옷!
단골 손님 :
저녀석, 누님을 화나게 했네..
단골 손님 :
바보녀석
단골 손님 :
최근에는 여기 룰도 모르고 들어오는 젊은이가 늘었구만
실 :
아무래도, 저 여성 점원은 이곳에 명물인 모양이네요
나님 :
뭘 느긋하게 보고있냐, 됐으니까 도와줘!
여성 점원 :
거기, 내 말 듣고 있는거야!?
나님 :
드, 듣고있어..
여성 점원 :
그야 우리집은 소고기 덮밥 체인으로서는 아직 작아
하지만 맛과 가격이라면 어느 집에도 지지 않는다구!
여성 점원 :
고기는 절대 냉동을 사용하지 않는다! 양파는 국산!
상질의 레드 와인을 아끼지 않고 사용해서 끓인다!
그런데도 이 360엔 이라는 저가격!
이건 한결같은 노력과 좋은 소재를 얻기위해 땀방울을 흘리며 여기저기 뛰어다닌 결과라고!
그러니까!
나님 :
그러니까..?
여성 점원 :
기껏해야 소고기 덮밥, 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쪽은 있는 힘껏 전력으로 정성을 들이고 있다고!
나님 :
...그거 미안하군
여성 점원 :
보기 보다 말 잘듣네
평소라면 바로 출입 금지 시키겠지만
뭐, 아무래도 손님은 처음인 것 같으니 오늘만 봐주도록 할게
나님 :
그, 그래
여성 점원 :
아....또 저질러버렸다
손님한테 불만을 말하면 그 후에 어떤 평가가 적힐지 모르는데...하아..
나님 :
(그야 점원이 이런 태도를 취하면 먹자컴에 바로 악평이 적히겠지
잘도 화제가 안되는구나)
나님 :
아니, 내가 잘못했어
오랜만에 소고기 덮밥을 먹는거라 좀 들떠서 그랬어
여성 점원 :
흠, 당신 이상한 안경을 쓰고 있는 주제에 의외로 정상이구나...응? 이상한 안경?
나님 :
이상하지 않거든!
여성 점원 :
아! 당신!
왕자한테 덤벼든 변태 안경 원숭이 잖아!
나님 :
엉?
여성 점원 :
아아아, 소고기 덮밥같은 거 먹여주지 말걸!
당신은 앞으로 일절 출입 금지야!
실 :
아, 설마...이 사람, Mr.엘리트의 파트너
부하코씨 아닌가요?
나님 :
진짜냐!?
부하코 :
설마, 우리 가게 손님중에 왕자의 적이 섞여있었다니!
부하코 :
전언철회! 당신 역시 출입 금지!
나님 :
어, 어어, 어이, 잠깐만
너한텐 여러가지 묻고 싶은 게..
부하코 :
됐으니까 꺼져!
그냥 콱 죽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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