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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실 :

억지로 내쫒겼네요

 

나님 :

젠장...소고기 덮밥 반도 못먹었는데...

360엔이나 하는 거였는데...

 

실 :

응? 으으으응?

 

나님 :

왜 그래 이상한 목소리를 내고선

 

실 :

아뇨, 아까 마스터가 투고한 소고기 덮밥 사진에

그 짧은 사이에 많은 덧글이 달려있어요

 

나님 :

드디어 나도 알파 트이위터러가 되는거냐!?

 

실 :

아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나님 :

됐으니까 보여줘봐!

 


나님 :

어라!? 잘못해서 Mr.엘리트가 찍은 사진을 투고해놨네!?

으악..클났다

 

실 :

그 때문인지 다들 굉장한 반응이예요

 

나님 :

정말이네..그저 소고기 덮밥일 뿐인데

 

실 :

혹시 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답글을 체크해봐요

 

다보셨으면 x버튼을 눌러주세요


 

호오, [숯불]이냐

 

나님 :

기본적으로 [숯불]이면 뭐든지 맛있다는 건가!

 

실 :

아뇨.. 그건 아닌라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에다 [고기 세장] [양파 많이]라니 너무 올렸다 ㅋㅋㅋ

이거 [일반 손님용 메뉴가 아니잖아]


나님 :

일반 손님용 메뉴가 아니라고?

이게 그렇게 특별한 건가

 

실 :

사실이라면 Mr.엘리트는 상당한 소고기 덮밥 매니아란 게 되네요

 

나님 :

승리자님께서도 이런 서민적인 취향이 있나보군


나라면 여기서 [조미액 조금]을 더 추가하겠어

[숯불고기세장양파많이조미액조금]으로 FA


나님 :

FA가 뭐야?

 

실 :

파이널 앤서라는 의미예요!

마스터는 이런 거에 자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무지하네요

 

으하, [콜] 좀 긴듯ㅋㅋㅋ


실 :

뭐죠? [콜]이라는 건

 

나님 :

토핑을 고를 때 점원에게 전달하는 약어를 말하는거야

바쁜 점주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지

하지만 초심자에게는 그냥 외계어로 밖에 안들리는데다가

단골 손님이 고를 때는 쓸데없이 긴 콜을 불러대서 짜증나


나님 :

듣자하니 소고기 덮밥집에서 오래 기간 일한 점원은

일상생활에서도 콜이 들리면 반사적으로 복창해버리는 모양이야

 

실 :

무, 무섭네요...


가십GET!

숯불고기세장양파많이...

토피을 고를 때 점원에게 전하는 약어

정식으론 [숯불고기세장양파많이조미액조금]

소고기 덮밥집에서 오래 일한 점원은 콜이 들리면 반사적으로 복창해버리는 모양이다



나님 :

자, 좀 더 정보를 모으고 싶은데...

 

MC :

타임~업!

 

나님 :

우옷!?


MC :

절대적인 사회자의 이름으로 ENJ배틀의 개시를 선언한다!

오픈 더 필드~!


소리없는 톱니바퀴의 이야기를 들려주마!

 

MC :

세계는 돌아간다. 톱니바퀴도 돌아간다

톱니바퀴들은 서로 부딫쳐가면서 스스로 닿아없애가지

스스로가 소모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코 불평은 안뱉으면서

 

MC :

삐걱거리는 것은 그들의 비명이다

귀를 기울여라, 그들의 비탄을!

 

나님 :

어디서 튀어나온거냐!

 

MC :

흥, 난 어디서에서도 나타난다. 난 자유지

I'm Free~

 

나님 :

애초에 네녀석은 대체 누구야

 

MC :

내 이름은 MC!

MA지데 CA와이이로 쓰고 MC다!

 

실 :

저번에 한 말이랑 다르네요

 

나님 :

영문 모를 소리를..

 

 

MC :

흠, 내 등장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

그녀들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나님 :

아니, 그런 말은 하나도..

 

MC :

그녀들의 이름은 최강 지하 아이돌 [가면여자]!

이 따분한 사회에 반기를 든 나의 동포다!

 

이후부터는 ENJ배틀 개시 선언과 함께 그녀들의 쇼타임을 보내주겠다!

각오하거라!

 

나님 :

왠지 귀찮은 녀석들에게 찍혀버린 모양이군..

 

MC :

안녕의 시간은 끝을 고했다!

자, 즐겁고 즐거운 배틀의 시간이다!

 

 

나님 :

큭...여기까진가

아직 결정적인 가십을 찾지 못했는데..

 

실 :

어쨌든 지금 있는 정보로 싸울 수 밖에 없어요

 

나님 :

(손에 넣은 정보는 아주 조금뿐.

이런 걸로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MC :

인생에 자극과 기쁨을!

세계에 혼란과 격동을!

자, 의식을 시작하지! 

 

렛츠! 엔죠오이!

 


게임 데이터를 보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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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 관련 언어가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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