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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민의다!!
Mr.엘리트 :
뭐뭐뭐..뭐야, 이 결과는!? 나 나...
난 이런 거 인정못해, 인정못한다고!!
나님 :
네가 아무리 인정못해도 국민의 반응은 솔직했군
미안하지만 이것이 국민의 총의...흔히 말하는 [민의]라는 녀석이다
Mr.엘리트 :
으, 으...으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실 :
해냈어요! 마스터!
나님 :
그래..
실 :
엄멋, 그런 것치곤 별로 기뻐 보이지 않네요
나님 :
(이 [민의]라는 녀석이 [그 아이]를 나락에 떨어뜨렸다고 생각하니 복잡한 기분이다)
부하코 :
왕자, 정신차리세요!
그런 거에 신경쓰면 안되요!
부하코 :
애시당초, 만화나 애니메같은 걸 보고 하아하아 거리는 녀석들 전부 기분 나쁘다고!
나님 :
이런, 넌 [행간]을 읽지 못하고
파트너는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모양이군
멋지게 마무리를 지어줬구만!
만화나 라이트 노벨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너희들은
안경 캐릭터축에도 못끼는 녀석들이다!
Mr.엘리트 :
부히이이이이
부하코 :
싫어어어어엇! 왕자아아아아아!
실 :
굉장해요! 말만으로 상대를 꼼짝못하게 했어요!
나님 :
흥, 당연한 결과지...응?
Mr.엘리트 :
으기기기기긱....! (ㅂㄷㅂㄷ)
나님 :
어이, 너...
Mr.엘리트 :
뭐, 뭐냐! 이 이상 억지론을 펼쳐봤자..
나님 :
아니, 그게 아니라. 너 방금 그 꼬불꼬불 머플러로 얼굴을 닦지 않았냐?
Mr.엘리트 :
엥...?
실 :
그러고보니 마스터, 아까 조사해봤는데 저런 걸 스톨이라 부르는 모양이예요
나님 :
그런 건 어찌됐던 상관없어! 문제는 그 머플러인지 스톨인지로 땀을 닦았다는 거지!
Mr.엘리트 :
하, 하핫! 무슨 소리하는거야
땀이 나오면 닦는 게 매너잖아
나님 :
아니거든, 타올도 아니고..
Mr.엘리트 :
윽!?
나님 :
그 반응...맞았나보군?
오호라 그렇구만~
너 꽤나 익숙한 동작으로 땀을 닦더만
마치 타올처럼 말이야, 그 고급스러운 스톨을 사용해서!
Mr.엘리트 :
에엑, 그그그그그런 짓은...
나님 :
그렇겠지이~ 그런 식으로 목에 걸린 타올로 땀을 닦다니
마치 노동자, 엘리트답지 않으니까!
Mr.엘리트 :
뭐시라아아아아!!??
스톨→타올
선글라스→뱅글이 안경
나님 :
(뭐야? 엘리트의 모습이 일순간 흔들리더니 잘보니 선글라스와 스톨이 뱅글이 안경과 타올로 바뀌었어)
나님 :
(그리고 타올이 엄청 더러워!)
나님 :
(거기다 왠지 손도 더러!)
나님 :
(잘 보니 뭔가 글씨가 써져있는 것 처럼 보이는군
일단 기억해두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실 :
오오!
운좋게 두개나 폭발(익스플로전)시켰어요!
나님 :
익스플로...뭔데 그게?
실 :
익스플로전이래요
실 :
인터넷의 인상과 현실의 모습이 다를 때가 있잖아요?
뭐랄까..본인의 이상이 많이 들어가있다고 해야하나
방금, 마스터는 그 이상과 망상으로 굳어있던 거짓을
폭발시켜서 [진실된 모습]을 국민 앞에 폭로한 거예요!
이것이야말로 ENJ배틀의 볼거리중 하나죠!
나님 :
과연...
나님 :
뭐야?
내 팔로워 수가...?
실 :
Mr.엘리트의 타올 모습에 경멸한 팔로워들이 마스터의 지원으로 갈아탄거예요! 작전대로군요!
이 분위기로 팍팍 가보자구요!
나님 :
보이기 시작했어 너의 본성이라는 녀석이
각오해, 화려하게 폭발시켜줄테니!
Mr.엘리트 :
부히히히이이이이이!
실 :
바로 그거예요! 이대로 귀에 손을 쑤셔서 어금니를 흔들거리게 만들어주자구요!
나님 :
너, 가끔 당연하게 무서운 말을 한다...
MC :
Mr.엘리트여, 설마 이대로 계속 당하고 끝나는 건 아니겠지?
MC :
네놈도 F랭크의 왕자라면 기개를 보여줬으면 하는군
Mr.엘리트 :
알고있어...맡겨줘
어필
엘리트의 반격
만화나 라이트 노벨을 바보취급한 무례는 사죄하겠어...
하지만, 그거랑 너의 머리가 나쁜 것과 환경이 안좋은 건 관계 없잖아?
거지에 저능! 그런 너의 사실은 변함없단 말씀! ...부히히
반대로 난 모든 게 초일류거든!
어떻게해도 서민의 기분은 알 수 없어서 말이야
괴로워~ 이류 이하의 인간과는 말이 안통해서 정말 괴롭다니까~
실 :
아까 스피치에서는 마스터에게 국민이 동의해줬지만
그건 그거고, 아직 Mr.엘리트쪽이 우세해요
여기서 단번에 형세를 역전하고 싶네요
나님 :
여전히 날 디스하는데 열심히로군
또 도발을 걸어서 실언을 뽑아낼까
실 :
슬슬 그 [사진]이 나올 때가 된 걸지도 모르겠어요
나님 :
그 [사진]인가...확실히 가능할지도 몰라
일단 노려볼까
가십 노트
그 외 [저녁식사 (소고기 덮밥)]
회화 [Mr.엘리트의 발자취]
반대로 난 생활 모든 게 초일류거든!
어떻게해도 서민의 기분은 알 수 없어서 말이야
이부분에 도발한다
나님 :
헤에~ 그 초일류님께서는 어째서 그렇게까지 거만해질 수 있을깝쇼?
뭘 먹고 커야 그런 태도가 되는지
모처럼이니까 자세하게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Mr.엘리트 :
뭐, 뭐 알고 싶다면
가르쳐주도록 하지
어제 먹은 프렌치? 이게 또 최고라서 말이야
나정도 급이되면 매일먹는 식사도 초일류라는거지
낚였다!!
실 :
오옷! 자연스럽게 화제를 끌어내셨네요!
하지만 이번엔 어필의 내용이 바뀌는 모양이예요
그 경우에는 그 전의 어필이 없어져 버려요
어필이 바꿀지 되돌릴지는 마스터가 정해주세요
그럼 바로, 어필을 바꾸도록 부탁할까요?
나님 :
그렇군...그런건가
바꾸도록 한다
나님 :
그 발언, 확실하게 어필에 추가하라고!
Mr.엘리트 :
내가 초일류인 것을 더욱 더 어필해달라니
너 의외로 좋은 녀석이구나!
나님 :
(그런 말을 하는 것도 지금뿐이라고..)
어필 내용이 추가됨
나는 생활의 모든 것이 초일류니까!
어제 먹은 프렌치? 이게 또 최고라서 말이야
이부분에
저녁 식사(소고기 덮밥)으로 물고 넘어진다!!
나님 :
자아아암깐 멈춰!
먼저 이 사진을 봐주실까!
나님 :
너, 이 사진을 본 기억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
Mr.엘리트 :
!? 아...아~ 뭐야? 그게뭔데?
그런거, 보, 보보보, 본 적도 없는데!?
실 :
명백히 동요하고 있네요. 하지만 이 사진과 Mr.엘리트가 무슨 관계가 있는걸까요?
나님 :
글쎄다!
실 :
글쎄다..라니, 에에에에에에엑!
나님 :
아니, 적어도 그 소고기 덮밥집에 녀석의 [발자취]가 남겨져 있었으니까
뭔가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해서
실 :
그렇게 무턱대고 행동하다니..
아니였으면 어쩔 셈이였어요?
나님 :
뭐 어때. 결과적으로 관계가 있는 모양이 됐잖아
실 :
아, 미리 말해두겠는데요
라이프 로그에 남겨진 Mr.엘리트가 어젯밤 소고기 덮밥집에 갔다는 사실은 증명이 불가능해요
나님 :
뭐, 뭐라고!?
실 :
남의 라이프 로그를 보는 기능은 솔직히 반칙이라고 해야하나 아슬하게 아웃이라고 해야하나
정부가 논증에 인정하고 있는 소스가 아니예요
최근에는 개인정보라던지 시끄럽잖아요~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개인만 즐길 수 있는 기능이 되어있어요
나님 :
그런 건 빨리 말해!
엄청 자신있게 제출해버렸잖아!
실 :
이야~ 안말했던가요?
아하하~ 아 몰랑~
나님 :
큭..이 고물녀석..
MC :
자, 자신있게 제출한 이상 이 사진에는 뭔가 비장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거겠지?
그걸 지금 여기서 말해보도록!
나님 :
이건...이 사진은...
나님 :
이건, 거기있는 MR.엘리트가 찍은 사진이야!
실 :
엄멋! 말해버렸어요!
이제 돌이킬 수 없어요!
MC :
호오...그거 재미있군. 계속해라
나님 :
거기 초일류씨가 어젯밤 먹은 건 프렌치같은 게 아냐!
이 빠르고 값싼 소고기 덮밥이라는 거다!
Mr.엘리트 :
뭐, 뭐뭐뭐뭐뭐뭐뭐뭐뭣!
무슨!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넌!
그, 그그그, 그런 거짓말, 난 인정 못해!
나님 :
그렇게 동요하면서 떨고 있으면
인정하는 거랑 똑같다고!
Mr.엘리트 :
도, 도도도동요 안하고 있거든! 이건...
이건, 와인에 취해서 그런거야!
MC :
술 취한 자의 헛소리인지 아니면 진실을 밝혀낼 일격인지...
여기까지 부채질했다면 증명이 가능한 거겠지!
나님 :
...
당연하지
MC :
그럼, 바로 증명해주시도록 할까
나님 :
이런, 그렇게 서두르지마, 좀 더 재미있는 재료를 공표해줄게
거기, 부하코씨. 당신, 이 소고기 덮밥을 본 적 있지?
부하코 :
기, 기다려 그건...!
나님 :
없다고는 못하겠지
그렇게나 정성을 들여서 제공하고 있는 요리니까!
부하코 :
그건...우리집 소고기 덮밥이야
Mr.엘리트 :
허, 허니...!
부하코 :
맞아, 난 값싼 소고기 덮밥 체인의 보잘 것 없는 매니저야!
그게 어쨌다는 거야!? 왕자랑은 관계 없잖아!
나님 :
관계없다고?
파트너니까 상대가 일하는 가게에 먹으러 간 적 정도는 있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부하코 :
아쉽게 됐네. 나와 왕자는 서로의 일을 존중하고 있다고
일하는 도중 빠져나와서 만나는 짓은 안한단 말이야!
실 :
부하코씨는 저렇게 말하고 있지만 소고기 덮밥집에는 Mr.엘리트의 발자취가 남겨져 있었어요.
어째서 숨기려고 하는걸까요?
나님 :
숨기려고 하고 있는 건 Mr.엘리트만일지도 몰라
실 :
무슨 말인가요?
나님 :
Mr.엘리트는 어젯밤 소고기 덮밥에 들른 걸 파트너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거야.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MC :
나도 슬슬 참기 힘들군
지금 당장 보여주도록 하실까!
MC :
이 사진이 Mr.엘리트의 것이라는 증거를 말이야!
나님 :
이 사진이 Mr.엘리트의 것이라는 증거. 그것은..
날조 리벨레이션
왼손 부분을 선택
왼쪽손에 무언가가 써져있다
해상도가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뭔가 문자가 적혀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거다!
나님 :
보였다..!
나님 :
이 사진의 왼손에 뭔가 적혀있군?
Mr.엘리트 :
그, 그게 뭐 어쨌다는거야?
나님 :
내용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중요한 걸 메모하고 있겠지
잊지 않으려고 손에 적다니 굉장히 서민적인 지혜라고는 생각안하나?
Mr.엘리트 :
난 일일이 메모할 필요가 없으니까 잘 모르겠는데?
기억력도 초일류니까!
나님 :
그렇군...근데 알고 있냐?
네가 잊어버리고 안 지운 그 흔적을!
Mr.엘리트 :
허어어어억, 깜빡했다아아아아!
나님 :
핫! 잊지 않기 위해 적어놓은 메모를 잊어버리다니
머리 속이 꽃밭인 모양이구만! 초일류라고 안했던가?
Mr.엘리트 :
이이이, 이건, 메모도 아무것도 아니야!
무슨, 바, 바바바바바바바바, 바보같은 소리를!
나님 :
바보같은 거, 라고?
그럼 그 왼손을 보여주실까. 천천히 말이야
그 손의 검은 때와 사진에 찍혀있는 손에 적힌 메모가 똑같은 건지 확인해보자고!
Mr.엘리트 :
게에엑!?
그, 그그그그그건..!
실 :
뭔가 삶은 달걀을 뿜어낸 듯한 비명을 올려댔어요!
이건 확정이군요!
MC :
그 반응을 보니 아무래도 사실인 모양이군
뭔가 반론은 있나? Mr.엘리트!
Mr.엘리트 :
그헉!!
으으으...으으으으으응으윽..!!!
Mr.엘리트 :
부, 부히이이이이이이이!
Mr.엘리트 :
아...아아아 맞다 그랬어,
확실히 저녁에 저녁식사로 소고기 덮밥을 먹으러 갔었지~ 잊고 있었네~
펴, 평소에는 익숙하지 않은 서민의 맛이니까~ 무심코 먹고 싶어져서 말이야~ 이거 곤란해~
하지만 있잖아, 내 이미지를 깰 순 없으니까
팔로워들을 위해 비밀로 해둔거라고~!
Mr.엘리트 :
그 가격에 그 맛...과연 허니가 만든 소고기 덮밥이야
고급 프렌치에게도 지지 않는 맛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야
부하코 :
왕자...!
Mr.엘리트 :
허니..
나님 :
어이어이, 니들 뭘 좋은 분위기 만들고 있냐
Mr.엘리트 형씨, 당신 아까 이렇게 말했었잖아
Mr.엘리트 :
어제 먹은 프렌치? 이게 또 최고라서 말이야
나정도 급이되면 매일먹는 식사도 초일류라는거지
나님 :
근데 어때? 실은 이런 값싼 소고기 덮밥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면...이야기가 달라지지
Mr.엘리트 :
내, 내가 진실을 인정하고 있잖아!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 없잖아!
나님 :
아니, 그렇겐 안되지!
나님 :
아까 넌 말했지
[소고기 덮밥 따위]라고
애초에 파트너가 팔고 있는 것에 그 태도는 너무한거 아니냐?
Mr.엘리트 :
그, 그건..
나님 :
자, 말하시지.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킬 건지, 아니면 파트너와 소고기 덮밥을 고를건지..
Mr.엘리트 :
으그그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
부하코 :
거기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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