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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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2

챕터3

챕터4

챕터5

나님 : 

으하하하하! 어때!

실 :

저기...뭐하세요?

나님 : 

잠깐 마루Q에 들러서 점원이 추천하는대로 

전신 코디네이트를 받았지!

실 : 

아니, 그건 직접봤으니까 알겠고.

어째서 옷을 한벌 맞춘거예요?

나님 : 

훗...오랜만에 사람이 많은 곳에 왔으니까

좀 기분이 들떠서 말이야

나님 : 

덕분에 지갑이 텅텅 비었지!

실 : 

들뜨시는 건 괜찮지만 

아직 설명이 안끝났거든요..

나님 : 

봐라! 마치 인간이 쓰레기같구만!

실 : 

아오! 말을 전혀 안듣네!

나님 : 

밖에 나가보니 마을은 생각했던 것보다 잠잠하군

이렇게보면 전과 다른 게 없는 것 같아...

정부 방송 : 

정부 공보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10시를 알려드립니다

그럼, 오늘의 인싸 랭킹을 발표하겠습니다

나님 : 

랭킹 발표라...아직도 느긋하게 그런 걸 하고 있는건가

MC : 

크크크크....흐하하하하하!

MC : 

어리석은 국민들이여! 잘 지냈느냐? 난 몹시 잘 지내고 있다!

잠깐 쭉 둘러봤다만 다들 열심히 ENJ 배틀을 즐기고 있는 모양이라 다행이구나

MC : 

하지만 난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네놈들은 더욱 더 뜨겁게, 과격하게, 타오를 수 있을 터!

MC : 

그런고로, 이 사회를 좀 더 불태우기 위해 

오늘부터 인싸 랭킹은 전부 내가 관리하기로 하겠다!

MC : 

물론, 매일 랭킹 발표도 내가 한다

MC : 

어때? 기쁘지?

매일 나의 짱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말이야!

MC : 

그리고, 정부 공보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자잘한 설명은 넘기겠다

랭킹은 진짜 가치있는 인싸들만 소개하도록 하지! 

즉, 각 랭크의 제왕 이외에는 무시하도록 하겠다!

MC : 

오늘은 기념할만한 첫 랭킹 발표이므로 랭크의 제왕 전원을 소개해주도록 하지

MC : 

잘 눈에 새겨두도록 해라!

그들이 네놈들의 이상이자 쓰러뜨려야 할 적이다

MC : 

먼저 E랭크의 제왕 hime다!

진짜 리얼 공주님이면서 뉴튜버!

TIP : 뉴튜버

영상 사이트 [뉴튜브]에 영상을 투고하는 인간 중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채널을 가진 인간들을 말한다

MC : 

일본의 문화를 몹시 사랑하고, 신기한 일본어를 사용하는 

그야말로 [리얼 프린세스]다!

MC : 

이어서 무려 인간이 아닌 자의 등장이다!

MC : 

D랭크의 제왕인 그녀의 이름은 [쿠레나이]!

음성합성 소프트 [노래 로이드]에서 태어난 가희!

MC : 

인지를 뛰어넘은 노랫소리,  그 어떤 것에도 움직이지 않는 마음

그야말로 [완전무결의 가희]다!

MC :

다음은 C랭크 황제 [오우사카 마나]!

MC :

갸루, 빗치, 바보 커플...

여러가지 매도에도 굴하지 않는 여성들의 카리스마!

MC :

그녀의 앞에서는 모든 것이 연애의 격언이 되는 그야말로 연애뇌!

말하자면 [사랑의 전도사]다!

MC : 

오옷, 여기까지 와서 드디어 나타난 [이번 세기 최고의 미남]!

녀석의 이름은 [굿.L.가이]! 통칭 GLG다!

MC : 

B랭크의 황제이자 배우, 아티스트, 모델, 미남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한다!

MC : 

셔츠의 버튼은 평소보다 많이 열려 있습니다~!

MC : 

네놈들, 카리스마는 좋아하나?

대학생이 이유도 없이 리스펙트하고 있을 것만 같은 남자 NO.1!

MC : 

프레지던트 슈바인 슈타이거!

통칭 슈바이니!

MC : 

세계적 IT기업 NEXUS, 

그 [유일무이의 CEO]라고 한다면 바로 그를 말하는 것이다!

MC : 

자, 여기까지 단번에 소개했지만

사실 진짜는 단 한명이다

MC : 

녀석을 언급하려면 이세상의 어떠한 말로도 부족하다

허나, 한가지 말할 수 있다면...

MC : 

이 남자야말로 [왕]이다

MC : 

인싸 랭킹의 탑에 계속 군림하고 있는 남자

팔로워 수 53억은 그야말로 [킹 오브 인싸]를 나타내지

MC : 

그 칭호은 누구에게나 허락 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녀석은 이제 이렇게 밖에 부를 수 없어

MC : 

자, 저 눈을, 저 귀를, 저 영혼을 새겨놨는가!?

저들이 네놈들의 적이다

나님 : 

적...그래, 적이다...

실 : 

마스터 왜그러세요?

혈압과 심박수가 급상승하고 있어요

나님 : 

저녀석들이 그 아이를...그녀를 상처입힌 장본인이다

저녀석들을...난 절대 용서못해!! 

나님 : 

배틀을 가져온 MC, 

그녀를 내쫒고 랭킹에 군림한 인싸들, 그리고 그런 상황을 방치하는 사회...

나님 : 

나는 그것 모두와 싸우겠어! 

그리고 다 박살내주마!

인싸로 보이는 남자 : 

호오, 꽤나 기세가 좋구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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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1.나님 : 

봐라! 마치 인간이 쓰레기같구만!

슈튜디오 지브리 작품 '천공의 섬 라퓨타'에서 등장하는 악역 무스카의 유명한 대사 중 하나.

2.뉴튜버

유튜버 패러디

3.노래 로이드

보컬로이드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