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갓겜 체험판 시작한다


3DS판으로 했지만 캡쳐할 수 있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웹체험판으로.


3DS 체험판은 웹 체험판에서 영상, 음성, 자잘한 대화 파트가 추가되었다.


번역 기준은 3DS 체험판으로, 스샷은 웹 체험판으로 하도록 하겠다.


3DS판에서 나오는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무단으로 캡쳐해옴.



아시아 서쪽 끝...


영매와 신비의 나라...쿠라인 왕국


지금, "혁명의 불꽃"이...


이 나라를, 삼키려고 하고 있다...



설마 일이 이렇게 될 줄은...




1개월 전

내가 이 나라를 올때까지만 해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제1화

역전의 이방인



쿠라인에게 있어서...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어서도, 영혼은 명계에서 살아간다


죽어서도, 영혼은 무녀의 목소리에 답한다


선조님의 이름 앞에...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말라


그저, 영혼이 더러워지는 것만을 두려워하라




??? :

제 영혼의 더러움은...


??? :

그 아이에게 뒤짚어 씌우도록 해야겠군요...


나루호도 :

(내 이름은 나루호도 류우이치.)


나루호도 :

(법률 사무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나루호도 :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본에서 그렇고

지금은 단지 한명의 여행자일 뿐이다)


나루호도 :

(내가 온 곳은 영매와 신비의 나라, 쿠라인 왕국)


나루호도 :

(이 나라에서 느긋하게 관광을 즐기려고 했건만...)


나루호도 :

(나의 현지 가이드를 담당한 소년, '보쿠토 츠아니'군이)


나루호도 :

(돌연, "살인" 용의로 체포되어버렸다)


나루호도 :

(그리고, 그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던 나는...)


나루호도 :

(이국의 법정에 변호사로서 서게 되었다)


나루호도 :

(하지만, 그 법정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것은...)


나루호도 :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상한 법정>이였다...)


4월 24일 오전 10시 42분

쿠라인 대법정


재판장 :

이방의 변호사여...

다시 한번 말하두도록 하겠습니다.


재판장 :

본래, 쿠라인 왕국의 재판에는 변호사는 필요없습니다.


재판장 :

모든 판결은 신성한 공주 무녀

레이파님의...


재판장 :

영혼의 신탁으로 결정되니까요


나루호도 :

(변호사가 없는 재판이라니, 그런 게 용서받을 수 있을 리가 없어!)


나루호도 :

변호사가 없다면, 제가 변호하겠습니다!


재판장 :

이례적인 일입니다만, 좋습니다.

변호를 하시지요


재판장 :

단, 각오하는 게 좋을겁니다


아우치 :

크~크크크크.

나루호도 류우이치.


아우치 :

<영혼의 신탁>과 이 '아우치 후미타케'에게 거스르려고 하다니


아우치 :

여전히 무모한 변호사로군요. 크크크크


아우치 :

어디 느껴보시지요.

이 나라에서 변호를 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나루호도 :

(어라? 이 사람 어디서 많이 봤는데?

...뭐, 그냥 우연히 닮은 거겠지)


나루호도 :

(그것보다도..)


나루호도 :

(뭔가 방청객의 상태가 이상한 것 같은데...)


또 진실을 왜곡하려고 하는것이냐! 변호사놈!


힘내라! 아우치 검사님!

변호사놈을 박살내버려!



나루호도 :

(왜 이렇게 변호사가 미움받고 있는거지?)



재판장 :

그럼...

구두변론을 부탁드립니다


아우치 :

알겠습니다


아우치 :

피고인이 의심받는 죄는 2가지.

절도...그리고 살인입니다.


아우치 :

어제 '지인 사원'의 <보물 창고>에서...


아우치 :

비보 <선조의 보옥>이 도난당했습니다.


아우치 :

그리고 <보물 창고>에서는

내용물이 비어있는 비보의 상자와...


아우치 :

경비원 '미마 와루히토'씨의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아우치 :

미마씨는 비보를 훔친 범인에게 살해당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우치 :

피해자의 해부기록과 현장사진을 제출하겠습니다.


증거품 <미마의 해부기록>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사망시각은 12시 쯤. 두부에 둔기로 인한 구타의 흔적이 있었다]


증거품 <현장사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사원의 보물 창고. 제단의 계단 아래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나루호도 :

(증거품은 <법정기록> (R)으로 볼 수 있었지)


나루호도 :

(나중에 확실하게 확인해두도록 하자)


나루호도 :

아우치 검사.

흉기는 뭐였죠?


아우치 :

피해자는 <비보의 상자>로 맞아 죽었습니다.


아우치 :

현장에 남아있는 빈 상자에 혈흔이 뚜렷히 묻어있었습니다.


아우치 :

무지하고 염치없는 변호사에게는 이것을 드리도록 하지요.


재판장 :

오오. 비보의 상자가 찍혀있는 유일한 신문기사로군요


아우치 :

이 나라에선 왕족 이외에는 <비보>를 볼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아우치 :

그래서, 이것 이외에는 겉 상자의 사진도 남아있지 않지요.


나루호도 :

(일본에도 있는 일반 공개가 되어있지 않은 불상같은 건가)


증거품 <비보의 상자>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열쇠가 억지로 열려 내용물이 도난. 일반인은 신문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아우치 :

재판장. 검사측은 최초의 증인으로 피고인을 소환하려고 합니다.


재판장 :

알겠습니다.

피고인. 증언대로 서주세요.




아우치 :

피고인.

다시 한번 이름과 직업을.


보쿠토 :

보쿠토 츠아니 입니다...


보쿠토 :

승려가 되기 위해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 가이드도...


나루호도 :

보쿠토군. 안심해.

넌 내가 지켜줄게.


보쿠토 :

나루호도씨.

변호사...였던 거군요.


보쿠토 :

절...속이셨던 거군요.


나루호도 :

에?


보쿠토 :

변호사였다는 걸 알았다면 안내같은 건 하지 않았을텐데


나루호도 :

보, 보쿠토군, 왜 그래?


보쿠토 :

친한 척 하지 말아주세요

...더러우니까.


나루호도 :

(어째서 그렇게 되는건데?)


아우치 :

크크크. 신선하지요?

피고인에게 미움받는 것은.


아우치 :

자...

증언을 부탁할까요


아우치 :

사건이 일어났을 때 뭘 하고 있었는지,

증언해줄 수 있을까요?


증언 개시


~피고인의 변명~


보쿠토 :

전 미마씨를 죽이지 않았어요.

비보도 훔치지 않았구요.


보쿠토 :

보물 창고에 가까이 다가가면 안되기도 하고...


보쿠토 :

그런 녹색 쿠라인 나비가 그려져있는 상자는 본 적도 없어요.


아우치 :

사건이 일어난 건 <봉납춤(奉納舞)>의 의식 후 였습니다.


나루호도 :

<봉납춤>?


재판장 :

설마, 모르시는겁니까!

재판장 :

공주 무녀님이 <의식의 노래>에 맞춰 추는 봉납춤은...


재판장 :

쿠라인 관광의 대목이건만!


나루호도 :

(아까 그 애가 춤을 추는 건가.

...뭔가 상상이 안되는군)


재판장 :

이 <의식의 노래>의 가사 카드를 잘 읽고 기억해두시길.


<의식의 노래>의 가사 카드를 억지로 받았다.


재판장 :

변호인.

그럼 심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루호도 :

(휴...익숙하지 않은 이국의 재판이다)


나루호도 :

(혹시 모르니까 심문하는 법을 다시 확인해둘까?)


아니오


나루호도 :

(확인 안해도 괜찮겠지.

평소처럼 하면 될거야)



심문 개시


보쿠토 :

그런 녹색 쿠라인 나비가 그려져있는 상자는 본 적도 없어요.

부분에


'비보의 상자'를 제시하자


이의있소!


나루호도 :

(보쿠토군...왜 그런 거짓말을 하는거지...?)


나루호도 :

넌 비보의 상자를 본 적 없다고 했지?


보쿠토 :

네. 금지되어있어요.

그런 짓은 안해요.


나루호도 :

그럼 어째서...녹색 나비

그려져있다는 걸 알고 있는거야?


보쿠토 :

윽!


나루호도 :

(응? 뭐지?

지금, 가방이 움직인 것 같은...)


보쿠토 :

그, 그건...신문에 사진으로 찍혀있잖아요.


나루호도 :

잘 봐봐.

신문의 사진은 흑백이야.


나루호도 :

이것만으론 색깔까지는 알지 못해!


보쿠토 :

으..으..으아아아


나루호도 :

(뭐, 뭔가 튀어나왔다...)


재판장 :

포,포, 포루쿤카!

이게 뭐죠!


미타마루 :

그르르!

멍멍! 멍멍!


보쿠토 :

죄, 죄송해요.

제가 키우고 있는 개인 미타마루예요.


마타마루 :

멍멍!


나루호도 :

(가방이 움직이고 있엇던 건 그 때문이였나...)


재판장 :

노, 놀래키지 말아주십시오.

하마터면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재판장 :

아. 참고로 "포루쿤카"는 놀랐을 때 쓰는 말입니다.


나루호도 :

아, 네. 그렇습니까....

(이쪽이 더 놀랐다)


나루호도 :

(...재판장, 이 나라의 말을 해설하는 게 취미인 걸까)


재판장 :

그나저나,

심문으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재판장 :

피고인은 흉기의 상자를 본 적이 있다는 게 됩니다.


재판장 :

더욱 수상해졌지 않습니까!


나루호도 :

(으으..일났군..)


나루호도 :

보쿠토군.


나루호도 :

솔직하게 말해줘. 안 그러면,

널 구할 수 없게 돼.


보쿠토 :

...


미타마루 :

멍! 멍! 멍!


나루호도 :

(곤란하군...완전히 마음을 닫고 있어)


나루호도 :

(이렇게 변호사가 미움받고 있다니...)


나루호도 :

(대체 이 나라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재판장 :

역시 심문의 의미가 없었던 것 같군요


재판장 :

애초에 피고인의 유죄는...


재판장 :

공주 무녀님의 <신탁>이 있는 이상 틀림없습니다.


나루호도 :

기다려 주십시오!


나루호도 :

전 아직 그 <신탁>이라는 걸 듣지 못했습니다.


나루호도 :

변호인은 그걸 확인할 권리가 있을 것입니다!


재판장 :

...흐음.

어쩔 수 없군요.


재판장 :

공주 무녀님에게 한번 더 <신탁>을 부탁드려보지요.


재판장 :

단, 보고 당장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내몰린 뒤에...말이지요.


나루호도 :

(울 것 같냐...!)





레이파 :

...


나루호도 :

(공주 무녀님...인가)


레이파 :

...삐쭉머리 변호사여


나루호도 :

아, 네.


레이파 :

위대한 영혼의 신탁을 의심하다니...


레이파 :

잘 보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 게 좋을것이야!


재판장 :

그럼, 레이파님...

<영혼의 신탁>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레이파 :

으음...알겠다.

할멈...겉옷을.





레이파 :

선조님의 이름 앞에

<영혼의 신탁>의 의식을 거행하겠느니라!


레이파 :

모두!

눈을 열고, 귀를 기울이거라!


레이파 :

지금, 봉납의 춤으로 피해자의 영혼을 불러들일지니!


레이파 :

똑똑히 보거라!

<물거울>에 비쳐 나오는 <최후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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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마루라는 강아지가 나오는 부분은 3DS 체험판에만 있고 웹 체험판에 없는 부분이라서 스샷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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